[주유소 이용 꿀팁] 신분도용 조심하고,휘발유 알고 넣자

휘발유,제대로 알고 넣자

Published on: Sep 20, 2019
<주유는 되도록 고급휘발유, 카드 사용시 정보도용 조심>

▼ 가격차이가 왜 나는지를 바로 알고, 차의 수명을 위해 올바른 휘발유를 선택하자.

땅이 넓은 미국에서는 자동차가 곧 발이다. 그래서 대중교통이 제대로 구비되지 않은 도시 외곽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일주일에 한번 이상 주유를 해야하고 가솔린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주유소마다 기름값이 다르기 때문에 꼼꼼하게 주유소를 선택하지만 막상 주유 할 때 마다 고급(Spreme)을 넣을까? 보통으로(Regural)를 넣을까? 아니면 그 중간인 ‘Unleaded'(Exxon의 경우 Premium)를 넣을까 고민이 많다. 왜냐하면 차종에 따라 주유해야하는 종류가 있고, 또 고급과 보통 휘발유의 가격차이가 커서 쓸데 없이 고급을 넣어 금전적으로 꼭 손해보는 느낌을 지울수 없기 때문이다.

휘발유는 옥탄가에 따라서 등급이 나뉘어 진다. 옥탄가는 휘발유의 자연 발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엔진 노킹(knocking) 저항력을 나타내는 지수이다. 엔진 노킹이란 엔진의 점화플러그가 아닌 곳에서 연료가 비정상적인 발화를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엔진에서 노킹이 발생하면 소음이 커지고 성능 저하로 이어진다. 옥탄가가 높을수록 엔진 피스톤에 찌꺼기가 남지 않고 출력과 연비에 좋기 때문 어떤 차종에서는 고급만 넣기를 명령하고 있다.

Exxon, Amoco, Texaco, Mobile 등 미국에서 우리가 주로 애용하는 정유회사에 따라 조금 차이가 나지만 87~89 사이의 옥탄가는 보통 휘발유로, 그리고 93 이 넘으면 고급 휘발유에 해당된다. 한국에서는 고급과 보통 두 종류 밖에 없지만 미국은 이 사이에 중급 하나가 더 있다.

워싱턴 지역에서 30여 년 동안 개스 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있고, 또 워싱턴한인자동차협회에서 많은 봉사를 한 박구담 사장은 “보통 휘발유라고해서 저질 제품인 것은 아니다. 일반 자동차 엔진에 최적화된 옥탄가 지수에 맞춰 보통 휘발유 품질 기준이 설정됐기 때문이다. 다만 옥탄가 지수 측면에서 고급 휘발유가 상대적으로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또 “분명히 고급 휘발유를 사용할 것을 요구하는 차종에 조금이라도 절약하고 싶은 마음으로 보통 휘발유를 주유하게되면 차는 제대로 굴러 가지만 불 완전한 연소에 따라 카본이 많이 끼어 출력저하 및 엔진이 망가지게 된다”면서 “수리비를 계산하면 그동안 절약한 기름값 보다 훨씬 더 손해 봤다는 사실을 알게될 것이다”고 했다. 그에 의하면 특히 유럽에서 생산된 고급 차종들은 옥탄가 95를 요구하고 있기도 하고, 고급휘발유를 사용할 때 엔진 출력이 최대 3% 증가하는 경향이 확인됐다고 했다.

또한 그는 “주유가 끝나 딸가닥 소리가 났는데도 억지로 더 집어 넣으려고 시도하는 분들을 많이 보는데, 그렇게 하다보면 연료 게이지가 망가질 수도 있고, 또 기름 탱크도 숨을 쉬겠끔 너무 가득 채울 필요는 없다”고 알려줬다.

▼ 에탄올 10%의 의미는?

미국에서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올라 갔을 때 소비자들은 에탄올 10%를 왜 기름값에 포함시키는지에 대해 관계 당국에 강력하게 불만을 표시한 적도 있을 만큼 ‘에탄올 10%’는 휘발유 소비자들에게 뜨거운 감자가 되어 있다.

우리가 현재 주유하고 있는 휘발유인 ‘에탄올 가솔린’은 옥수수, 감자, 콩 등 식물섬유를 가공하여 만든 에탄올 10%에 가솔린 90%를 혼합한 연료이다. 이것은 차량 배기가스 중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의 배출을 줄여주기 때문에 환경문제를 개선 시켜주고, 또 농민들의 소득을 배가시켜는 국가 전략적 의미를 지닌 바이오 연료이다.
미 에너지부(DOE) 발표에 의하면 차량용 에탄올 가솔린은 이미 상용화돼 이산화탄소 배출을 연 4350만 톤 감축시키는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했다.

앞으로 이런 바이오연료를 주요 에너지원으로 삼는다는 에너지계획도 있어 에탄올 혼합 비율이 점차 더 높아 질 가능성도 있다.
미국내 모든 주유기 옆에 붙어 있는 “에탄올 10%”. 억울한 생각이 들겠지만 그냥 사용할 수 밖에 없다.

▼ 주유소 신용카드 정보복제 범죄 주의

얼마전 애난데일 지역에서 주유소 주유기에서 사용되는 크레딧카드 및 데빗카드 등의 개인정보를 빼내가는 신분도용 사기가 발생했다. 그런데 이런 범죄가 미국 전역에서 주기적으로 발생하고 있기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이 범죄 기법은 주유소의 주유기에 있는 카드 리더기에 카드 뒷면의 정보를 읽을 수 있는 ‘하이텍 스키밍(skimming)’ 장치를 몰래 설치, 외부에서 특수 무선장비를 통해 사용자들의 카드 정보를 몰래 빼내가는 방식이다.

문제는 이러한 정보 유출기가 점점 소형화되고 있고, 설치하는데도 수 초도 걸리지 않아 관계자들이 수시로 점검하지 않는 한 쉽게 발견할 수가 없다는데에 있다. 스스로 조심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비밀번호(PIN #)를 사용하는 데빗카드(Debit Card)를 사용하지 말고, 크레딧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이야기 한다. 특히 보안 기능이 강화된 칩 탑재형 카드가 아닌 일반 마그네틱 카드를 사용할 때 더욱 조심하고, 데빗카드일 경우에도 비밀번호를 누르지 말고 크레딧 방식으로 결제할 것을 권하고 있다.
hiuskorea.com 강남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