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체전 워싱턴 선수단 후원의 밤 열려] 선수단 유니폼도 공개

<<많은 차세대들도 출전하는데, 그 많은 한인회는 다 어디로 갔나?>>

이달 21일부터 23일까지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개최되는 미주체전에 참가하는 워싱턴 디시 체육회 선수들의 경비 모금을 위한 ‘후원의 밤’ 행사가 열렸다.

워싱턴대한체육회(회장 윤지희)가 워싱턴 선수단의 단장(최민환 전 회장)을 비롯하여 총감독(우덕호 이사장),준비위원장(유응덕),총괄팀장(김홍) 등 조직을 완비하고, 이제 선수단을 후원하기 위한 마지막 경비 조달에 들어간 것이다.

5월31일 애난데일에 위치한 메시아 장로교회(담임목사 한세영)에서 열린 후원의 밤 행사에는 40여 명 밖에 참석하지 않아 과연 충분한 경비를 모금할 수 있을 지 걱정도 되었지만 8천여 달러가 모금 되었다.

윤지희 회장에 따르면 “체전에 출전하는 선수단을 지원하기 위해 약 35,000 달러가 필요한데 현재 15,000 달러 정도는 확보가 된 상태이고, 오늘 후원금 포함 23,000여 달러가 마련된 셈이다”고 하면서 “체전이라는 이름으로 이민1세대들과 차세대 청소년들이 한데 어울리는 축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워싱턴 선수단 유니폼도 공개 되었는데, 빨간색 바탕에 흰색 로고의 티셔츠와 흰색에 빨간색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발표하였다.

이번 체전에 워싱턴의 명예를 걸고 출전하는 선수단은 농구, 볼링, 배구, 배드민턴, 검도, 테니스, 수영, 사격, 골프 등 9개 종목에 110명의 선수 및 임원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1981년 처음 열린 이래 2년에 한번씩 개최되는 미주체전을 1995년, 2015년 등 두번 씩이나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재미대한체육회 내에서 막강한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워싱턴 대한체육회이지만 이번 시애틀 체전에는 구기 종목인 축구와 야구 종목이 출전하지 않는 등 그 규모가 대폭 축소되었다. 그것은 서부지역에서 개최되다 보니 거리상 경비가 너무 들어가고, 또한 이곳 위싱턴 지역 동포사회 경기도 좋지 않아 후원금 모금에 애를 먹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지역 단체장들의 무관심도 한몫 하고 있다는 불만들이 체육회와 선수단 내에서 많이 흘러 나오고 있다.

이곳 북 버지니아 일원에만 버지니아 한인회를 비롯하여 총 6개의 한인회가 난립되어 있다. 하지만 이 지역을 대표하여 출전하는 선수단을 돕기위해 발 벗고 나서는 한인회는 없다. 메릴랜드 선수단을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있는 메릴랜드한인회(회장 백성옥)와 하워드카운티한인회(회장 남정구)와는 너무나 대조적이다. 그나마 김영천 회장(와싱톤지구한인연합회)과 김인덕 회장(메릴랜드총한인회)이 각각 명예후원회장과 체전 후원회장을 맡기로 하여 선수단에 큰 힘이 되고 있어 다행이다.

한인회장이라는 명함만 들고 여기(미국),저기(한국) 기웃 거리는 한인회라면, “제발 부탁이다!” 동포사회 발전을 위해 속히 문을 닫아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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